엔데믹’ 맞이하는 괌, 실내마스크 해제 및 현지 관광기반시설 운영 정상화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는 3일 (현지 시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괌 전역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선택 사항으로 변경되었으며 괌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코로나19 관련 방역 조치를 지속적으로 완화 및 폐지할 계획이다.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괌은 약 2년만에 마스크 착용 해제를 발표하게 되었다. 하지만 괌 정부는 면역저하자, 미접종자 등 고위험군의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하며 주민들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괌은 급증하고 있는 여행 수요에 맞추어 현지 관광기반시설 운영을 재개한다. 괌의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트롤리 버스는 5월 1일부터 운영을 재개하며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괌 현지 람람투어와의 제휴를 통해 트롤리 버스는 괌 프리미어 아울렛 (GPO)과 마이크로네시아몰 사이를 매일 오가며 관광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년간 운영을 잠정 중단했던 차모로 야시장 또한 5월 4일부터 재개장한다. 차모로 야시장은 괌의 전통 음식 및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장소이다.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열리는 차모로 야시장은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선보이며 괌의 여행업 회복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훈 괌정부관광청 한국 지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괌 여행 산업에 트롤리 버스와 차모로 야시장의 정상 운영이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방문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괌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괌에서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시설 및 인프라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